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오른쪽)과 이브 페리에(Yves Perrier) 프랑스 Amundi社 회장(왼쪽)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농협금융, 佛 Amundi와 주주간계약서 개정...새로운 협력단계 도약

NH농협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NH-Amundi 자산운용’의 2대 주주인 프랑스 Amundi사와 새로운 협력단계로 도약을 위한 주주간계약서 개정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과 Amundi는 이번 주주간계약 개정을 통해 ▲NH-Amundi의 해외진출에 대한 양주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구축 ▲금융당국의 정책방향(1그룹 1자산운용사 원칙 단계적 폐지)을 반영해 헤지운용, 대체투자 등 농협금융 자산운용부문의 사업다각화 추진 가능 ▲특별배당금 신설로 양주주의 기여 역할 확대 독려 등의 내용이 확정됐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Amundi 이브 페리에(Yves Perrier) 회장은 “주주간계약서 개정으로 농협금융과 새로운 협력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NH-Amundi 자산운용을 더욱 경쟁력 있고 발전가능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자산운용사로 육성하기 위해 농협금융과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다양한 해외진출 경험을 보유한 Amundi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함에 따라 해외사업을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한 계획에 보다 힘을 얻게 됐다. 또 합작운용사가 사라져 가는 시대에 농협금융과 Amundi는 두 그룹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함에 따라 이례적인 사례로 국내 어떤 합작사도 이뤄내지 못한 합작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은 NH-Amundi 자산운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범농협 계열사의 안정적인 운용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EB하나은행, ‘하나원큐신용대출’ 광고 모델에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

KEB하나은행은 대한민국 휠체어 펜싱의 간판 스타 김선미 선수를 모델로 ‘하나원큐신용대출’ 광고를 제작해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이 장애인 선수를 과감히 상품광고의 주연모델로 발탁한 것은 사회공헌이나 브랜드 이미지 광고 등에 국한됐던 기존 장애인 모델의 소극적인 활용 범위에서 탈피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선미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만났던 장애인 펜싱선수의 권유로 펜싱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은메달 획득,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대회 국가대표 출전,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등의 눈부신 성취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대한민국 휠체어펜싱의 간판 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선미 선수는 광고 속에서 세트 당 3분 안에 승부를 결정 짓는 박진감 넘치는 펜싱 경기 모습을 통해 누구나 3분안에 대출한도 조회가 가능한 하나원큐신용대출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잘 표현해 광고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장애인분들에 대한 응원,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위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기존 은행거래 없이도 누구나 3분이면 모바일로 대출한도 조회가 가능해 손님들 사이에서 일명 ‘컵라면 대출’로 유명해진 KEB하나은행의 ‘원큐신용대출’은 출시 3개월만에 판매액 1조원을 달성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우리은행, 5억5000만달러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5억5000만달러 규모 바젤Ⅲ 적격 외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로 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다. 발행금리는 4.25%며,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금리다.

주문액은 총 23억불로 발행 금액 대비 4배 이상이었으며, 이에 따라 금리도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0.25%p 낮게 발행됐다. 투자자는 총 122개 기관으로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0%, 미국 10%, 유럽 10%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재무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되어 우리은행의 BIS자본비율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의 지시로 대만 푸본생명의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카드의 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대기물량부담(Overhang Issue)을 해소하고 상호주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의 BIS자본비율을 개선했다.

◇ KB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캠퍼스’ 9월 프로그램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장년층 고객 200여 명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캠퍼스’ 9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캠퍼스는 50~60대 고객의 든든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생애설계 주제별 정기 세미나 프로그램이다. 장년층 고객의 주요 관심사인 부동산, 세금, 건강, 여가 등을 주제로 해당 분야별 전문가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행사는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설계’를 주제로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최근 주택시장 트렌드와 은퇴 이후 거주를 위한 부동산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을 통해 매월 받는 월급처럼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방법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객 중 한 명은 “은퇴 후 교외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노년일수록 단순히 자연환경이 쾌적한 곳보다는 주변에 병원, 마트, 문화시설과 같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을 골라야 불편함 없이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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