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하나금융(08679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0% 증가한 87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명동소재 구 외환은행 본점 매각익(4000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외화환산손(800억원 가정), 임금피크대상자 명예퇴직비용(200억원) 등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6300~64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분기보다 5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대출 성장률이 1.3%에 달해 순이자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이슈 발생으로 신탁보수가 다소 감소할 수는 있지만 전체 수수료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M/S) 감안 시 4분기 중 약 3조원 가량이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간 손익 영향은 약 360억원 정도에 그쳐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총 주당배당금은 2100원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이 5.9%에 달해 은행 중 배당매력도 가장 뛰어난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향안정화되기 시작할 경우 반등 속도 또한 가장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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