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천억 달성 목표"

▲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이랜드

[뉴스워치=이두환 기자] 이랜드그룹은 지난 14일 대만의 대표 쇼핑거리인 충효로에 SPA 복합관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조백상 주 타이페이 한국 대표를 비롯해 이랜드월드 최종양 대표이사, 중국이랜드 장주원 대만지사장 등 VIP들과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랜드는 지난 2009년 국내 첫 SPA 브랜드 ‘스파오’를 런칭한 뒤 패션 전 영역으로 SPA 브랜드를 확장 중이다. 특히, 2013년에 중국, 이듬해는 홍콩에 스파오와 미쏘를 차례로 런칭 시킨바 있다.

이에 이랜드는 이번 대만 진출을 포함해 중화권 전역으로 확대, SPA 브랜드를 진출시켰다.

이번 SPA복합관은 총 면적 2860㎡ 규모로 대만 내 국내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 패션 매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한국의 강남과 가로수길을 합쳐 놓은 듯한 대만 충효로는 글로벌 SPA브랜드 플래그샵들이 모여 있는 격전지이자 대표적인 2030 쇼핑 거리”라면서 “대만에 한국 SPA를 첫 선 보이는 만큼 글로벌 패션 SPA 브랜드들과 정면대결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복합관은 현지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 달 중순 임시 오픈해 일주일 동안 10억원의 매출에 8만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으며, 수백여명의 고객이 줄을 서서 오픈을 기다릴 정도로 많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대만 지상파 채널인 CTV와 리버티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SPA브랜드의 충효로 상권 입점과 관련된 보도는 물론 ‘코리아 패션스타일’ 이라는 주제로 스파오와 미쏘의 패션 코디를 선보이며 한국 패션 트렌드에 대한 이슈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픈 이벤트 행사차 방문한 슈퍼주니어 이특과 동해, 은혁의 팬사인회를 보기 위해 3천여명의 팬들이 운집해서 충효로 전체가 들썩거렸다. 슈퍼주니어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의 스파오 글로벌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뿐만 아니라, 리빙, 슈즈, 외식 등 다양한 컨텐츠로 SPA 매장을 차별화한 복합관 형태로 선보인다"며 "향후 2020년까지 100여개의 매장에서 연 매출 5천억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