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센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함께 중국 내수용 혈당측정기 허가 승인으로 성장 동력이 추가 확보됐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3분기 매출액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난 492억원, 영업이익으로 16.1%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혈당측정기 수출이 7.2% 증가한 360억원, 최대 고객인 아크레이로의 매출은 16.5% 늘어난 113억원, 중국법인 매출은 17.8% 늘어난 51억원으로양호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아가매트릭스로의 매출은 3.4%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고, 전분기 7.9% 감소하며 부진했던 혈당측정기 내수 매출은 9.0%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센스의 혈당측정 미터기가 1분기에 중국 내수용 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혈당측정 스트립도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개인용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개인용 시장이 약 55%의 점유율로 병원용 시장보다 더 크다.

배 연구원은 “병원용 시장은 정확도 등 품질을 더 중요시하나 개인들은 가격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중국 개인용 시장에 진출하는 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힘들었다”라며 “이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됨 제품으로 중국 개인용 시장에 참여가 가능해져 중국 법인 매출은 내년 215억원, 2021년 2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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