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박종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4843억원, 영업이익으로 23.7% 늘어난 86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이는 면세점 신규 오픈(강남·인천T1)과 메리어트 호텔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큰폭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개선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은 인천점 철수, 온라인 일반상품을 SSG.COM으로 합병한 영향으로 총매출액의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라며 “신세계디에프는 신규점(공항T1·강남점) 매출 가세로 적자 폭이 축소됨과 동시에 기존점인 명동점의 영업이익이 증가함으로써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중장기 영업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백화점의 이익 증가세는 크지 않지만 면세점의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와 함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며, 신세계인터내셔널과 센트럴시티 등 종속법인의 실적 향상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