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285.4%→296.1%...손보사 252.1%→256.9%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2분기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회사들의 RBC비율은 6월 말 282.4%로 3월 말보다 8.5%p 상승했다.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각 보험사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의무이며 금감원은 이 비율이 150%를 넘도록 권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85.4%에서 296.1%로, 손해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52.1%에서 256.9%로 각각 상승했다.

2분기 중 RBC비율이 오른 것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이 7조7000억원 증가하고 1조6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가용자본이 9조7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반영 비율을 35%에서 70%로 높이고 운용자산이 늘면서 요구자본이 1조9000억원 늘었지만 가용자본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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