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롯데제과, "원재료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사진제공=배스킨라빈스)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올해 초여름 빙과업계의 소매시장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배스킨라빈스가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인상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음료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10월 이후 7년만에 가격 인상을 시행한 것이다.

이번에 가격 인상하는 품목을 살펴보면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는 3200원으로 기존 2800원에 비해 400원 올랐다. 3가지 맛을 골라먹을 수 있는 ‘파인트’는 기존 7200원에서 8200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다만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원재료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라 가맹점 부담이 가중돼 약 7년만에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앞서 롯데제과도 ‘본가찰옥수수’와 ‘찰떡아이스’ 등의 제과형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했다.

롯데제과 또한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인건비와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빙과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는 한편 올해 2분기 빙과업계 매출액은 4347억 85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4714억 4500만원에 비해 약 7.8% 감소했다. 예년보다 빨리 서늘해진 기온과 긴 장마기간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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