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존비즈온)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위하고T 엣지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EBP 서비스가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글로벌 피어 그룹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위하고T는 현재 1800개 세무사무소의 신청을 받은 상태다. 더존비즈온은 연말까지 전체 세무회계사무소의 30%에 해당하는 4000개 세무사무소로부터 신청을 받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환을 상당부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위하고T 엣지의 고객 수 증가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또 내년 상반기에는 ERP와 그룹웨어의 통합플랫폼인 EBP(기업용 비즈니스 포털) 클라고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정부의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전환 정책 자금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ERP 도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 ERP 매출 성장률은 올해 상반기부터 20%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상당부분 완료됨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둔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RP와 클라우드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더존비즈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지난달 을지로 사옥 매입과 이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회사는 연간 86억원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67억원의 이자비용, 47억원의 우선주배당금 등 200억원의 비용 증가가 발생했다”라며 “다만 연간 88억원의 임대수익과 서울 지역 영업 및 구축 거점 마련을 통한 매출 증가 효과, 장기 부동산 투자 수익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부정적 영향은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이후 시장의 관심은 본업의 성장성에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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