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부산본사. (사진=동성화인텍)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동성화인텍(033500)에 대해 “전 세계 LNG선 부족 현상이 급격한 실적 성장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량은 올해 29척에서 내년 39척, 2021년에는 42척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카타르, 모잠비크, 미국 LNG수출 프로젝트 등 추가적으로 발주될 LNG선들을 고려하면 2021년 이후에도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NG선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Teekay LNG Partner는 2020년으로 갈수록 LNG물동량 증가량에 비해 LNG선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는 한국 조선소들로부터 LNG선 인도량이 늘어나는 것 이상으로 전 세계 LNG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120-140K급 모스형 LNG선의 선박량은 2015년부터 계속 줄어들면서 전 세계 LNG선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Moss LNG선은 주로 일본 조선소들이 주로 지었던 선박으로, 외연기관인 증기터빈을 탑재하고 있어 연비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LNG 운반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은 LNG선 수주선가를 밀어 올림과 동시에 LNG 보냉재와 같은 기자재 가격과 수요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은 지난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보냉재 공급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했다”라며 “그에 따른 결과인 동성화인텍의 급격한 실적 성장은 지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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