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현대백화점)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지난해 3분기 이후 면세점 영업적자로 4개 분기 연속 감익 추세를 보였던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증익 반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조6378억원, 매출액은 27.2% 늘어난 5559억원,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653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면세점은 16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최근 면세점 외형 확대에 따라 적자 폭이 지속적인 축소세를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지난해 4분기 256억원에서 올해 4분기에는 120억원으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까지는 전년동기비 감익이 불가피하나 4분기부터는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한편 박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0년 6월 대전 아울렛, 12월 남양주 아울렛, 2021년 1월 여의도 파크원, 4분기 동탄 아울렛 등을 신규 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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