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은정 기자] 국내 이동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소비가 집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기간에 대비해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최적화를 실시하고 현장요원 증원, 마곡사옥 종합상황실 개소 등을 통해 연휴간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의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교환기·기지국 증설 등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LTE의 경우 지난해 트래픽 추이를 분석해 데이터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하고 소형 기지국(RRH)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전국의 산간 지역을 비롯해 국립공원, 레저타운, 놀이동산, 유원지, 골프장 등의 네트워크 추이를 분석,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통화량 및 데이터 소통 대비를 위한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관문지역과 영종도 및 국제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배 이상의 현장요원을 증원해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 교통 체증 등의 유사 상황에서도 귀향·귀성객에게 원활한 통화·데이터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귀성·귀경길 5G 커버리지(통신범위)를 확대하고 연휴기간 네트워크 관리에 돌입한다.

연휴 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350여 곳,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1000여 곳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한다.

연휴기간 일평균 3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해당 지역에 구축된 5G·LTE·3G 기지국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82개 고속도로 휴게소, 23개 KTX·SRT 역사, 김포공항 국내선·국제선, 인천공항에 5G 인빌딩 장비 구축을 끝냈다. '올레TV', '올레TV 모바일', '원내비'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