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 아들, 2017년엔 SNS에 성매매 시도 정황 논란

조국 딸 관련 질의하는 장제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이슈팀 김은정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19)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장씨는 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함께 피해자에게 "국회의원 아들"이라며 금품 무마 시도 정황도 포착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장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도 포착됐다. 장씨는 처음에는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관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래퍼로 활동 중인 장씨는 지난 2017년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나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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