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하비브(Karim Habib) 신임 기아디자인센터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기아자동차는 6일 기아차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Karim Habib·49세)를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기아자동차에 합류하게 될 카림 하비브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과 함께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동시에 기아자동차에서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다양한 고급차 및 콘셉트카를 디자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인피니티를 비롯해 독일의 BMW, 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 방향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각 회사의 자동차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고객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 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이 진정성 있게 느껴져야 한다. 이 브랜드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동화 및 모빌리티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기아차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자동차 브랜드다. 도전과 기회로 가득한 요즘 시기에 기아차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하여, 몇 년 간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낸 기아차 디자인팀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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