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신한은행, 미얀마 수출 기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4일 미얀마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글로벌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수출기업의 지원이 국내에 한정돼 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산 물품을 구매하는 해외 수입기업에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한은행 해외 영업점에 수출보험을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이를 담보로 해외 수입자에게 ‘단기수출보험 구매자신용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동남아 지역에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본 협약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도 크게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 및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ONE TEAM KOREA’에 참여했다. 미얀마에서 지점 영업을 하는 유일한 한국계은행으로서 대한민국 기업의 성공적인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한 제반 금융지원 및 신보와의 협력으로 보증부 대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반시설을 갖춘 산업 용지 공급을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 농협금융,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

농협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사업전략부문장 주재로 은행, 보험, 증권,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관련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추진 우수 해외점포에 대한 시상과 함께 상반기 사업성과 분석 및 하반기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월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올해를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2기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해외사업을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을 밝혔던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기존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농협금융 압축성장 로드맵’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해외점포 손익은 약 200억원으로, 국내 타 금융그룹과 현격한 격차가 존재하지만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면서 해외손익 10000억원 달성이라는 중기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농협은행은 인도, 홍콩, 중국, 호주 등 지속적으로 해외점포를 확대해 가고, NH투자증권은 해외법인 자본확충을 통한 사업 내실화를 기하면서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의 두 축을 담당하고 있다. 보험·캐피탈·자산운용 계열사는 그룹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중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에서 현지 유수의 파트너와 합작형태를 통한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KEB하나은행, ‘세상 편한 환전은 KEB하나로’ 시즌2 실시

KEB하나은행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늦은 해외 바캉스를 준비 중인 고객을 위해 ‘늦캉스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동남아 관광지 5개국 통화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선호지로 부상한 러시아의 루블화를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아이패드프로(1명), 다이슨슈퍼소닉헤어드라이어기(2명), 관광상품권 30만원권(3명)의 경품을 제공한다.

위의 6개국 외 통화를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모든 하나멤버스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만 하나머니(100명)를 증정한다. 아울러 모든 외국 통화를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신라 온라인 면세점 10만원권(7만원+신규가입 시 추가 3만원) 적립쿠폰도 증정한다.

◇ 우리금융,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와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업무협약 체결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일 ‘한-미얀마 비즈니스포럼’에서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와 해외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우쪼민윈(U Zaw Min Win)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대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미얀마 양국 기업은 상대국가 진출 시 행정절차, 금융업무, 투자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우리금융그룹과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로부터 받게 된다. 더불어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는 우리금융그룹의 미얀마 비즈니스 확대와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12년 미얀마 진출 이후 우리은행 양곤사무소 및 우리파이낸스미얀마(40개), 우리카드 투투파이낸스(18개) 등 국내 금융기관 중 최다인 59개의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농업자금 대출, 학자금 대출 등 서민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병원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 주정부와 무주택 저소득층 지원 강화 협업 나서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미얀마 경제 수도 양곤에서 양곤 주정부와 ‘저소득층 집단주거단지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및 우 한 조(U Han Zaw) 미얀마 건설부 장관, 도 닐라 쪼(Daw Nilar Kyaw) 국토통신부 양곤주 장관, 우소린(U Soe Lwin) 양곤 부시장 등 미얀마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양곤 주정부 및 건설부가 추진 중인 저소득층 집단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택금융을 제공하고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2월 미얀마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지원 및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미얀마 건설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17년 3월에는 미얀마 현지법인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13개 영업점을 개설해 현지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서민 주택자금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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