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탁고 6.0%↑ 등 운용자산은 증가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의 절반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0% 넘게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 260곳 중 118곳(45.4%)이 3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분기보다 7.8%p 늘었다.

2분기 말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 줄었다. 영업이익은 2452억원으로 9.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업수익(7411억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이 6648억원으로 9.6% 상승했지만 증권투자이익이 121억원으로 83.1% 하락했다.

영업비용은 4960억원으로 8.2% 늘었으며, 이 가운데 판관비는 3994억원으로 4.3% 상승했다.

전제 자산운용사의 2분기 말 운용자산은 109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8% 상승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615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78조3000억원으로 각각 6.0%, 1.1% 늘었다.

펀드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234조6000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는데, 채권형(5조5000억원)과 머니마켓펀드(MMF·1조원)는 늘었고 주식형은 약 4조원 줄었다.

사모펀드는 380조9000억원으로 30조4000억원 늘었으며 특히 특별자산(8조3000억원), 부동산(6조4000억원), 혼합자산(4조5000억원) 위주로 수탁고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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