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디오(039840)에 대해 높은 기술력과 강력한 영업네트워크로 해외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원을 유지했다.

안주원 하나금투 연구원은 “디오는 미국 현지법인 디오 USA를 통해 미국 내 9개 대형치과그룹과 6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 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라며 “600억원은 5년에 걸쳐 발생할 예정이며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 교육 및 실습 기간 고려 시 매출 발생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오는 최근 화이트캡홀딩스 인수, 디지털 보철업체 에비던트와의 전략적 협약 체결 등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라며 “1조원을 상회하는 미국 시장에서 디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미국은 향후 중국과 함께 2~3년간 실적 성장을 이끌 주력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이 2020년 63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며, 특히 최근 임플란트가 디지털화되면서 시장이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 임플란트는 3D스캐너, 치과용 캐드 및 3D 프린팅 등 솔루션을 제공해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수술기간을 줄여준다”라며 “이에 따라 향후 디지털 방식의 임플란트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디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1328억원, 영업이익은 402% 늘어난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고성장이 나타나고, 국내는 지난 7월 출시된 신제품 ‘UV Activator II’ 효과로 하반기 분기별 매출액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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