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생명)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공개...“벌레 먹은 나뭇잎이 예쁘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가을편’에 이생진 시인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의 글귀가 실린다고 2일 밝혔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이생진은 섬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표적 원로 시인이다. 그는 대표작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판에 실리는 시구는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다. 이 구절에는 벌레 먹은 잎사귀의 모난 흠집에서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희생의 고귀함’이 담겼다.

글판의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졌다. 대상작인 홍나라(성신여대·22) 씨의 작품은 시의 대표 소재인 나뭇잎을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때로는 떨어진 낙엽 하나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라며 “서울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광화문글판을 통해 가을의 흔적을 음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SGI서울보증, ‘권리금보호신용보험’ 1호 증권 발급

SGI서울보증은 ‘권리금보호신용보험’ 1호 증권을 발급했다고 2일 밝혔다.

권리금보호신용보험은 현재 상가를 임차하고 있는 임차인이 새로 들어오려는 임차인으로부터 권리금을 받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인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권리금 회수기회 방해행위를 함으로써 임차인이 권리금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SGI서울보증 인천지점에서 1호 보증서를 발급한 계약자 ‘좋은사람들’ 이광덕 대표는 “권리금 계약 후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걱정이 늘 앞섰다”라며 “SGI서울보증의 보험상품을 통해 안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1호 보증서를 받게 돼 앞으로 점포를 운영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권리금보호신용보험과 함께 출시한 상가보증금보장신용보험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리는 상품”이라며 “SGI서울보증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상품 개발 및 보증지원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의 권리금보호신용보험 상품은 SGI서울보증 전국 각 영업점,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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