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센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0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중국 공장 판매 인허가 획득 영향으로 센티멘트(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센스는 중국 내수판매용 혈당측정기와 스트립의 판매허가를 모두 획득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아이센스의 주가는 종가 기준 6.7%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혈당측정기는 1분기에 이미 허가를 받아 생산 등록을 마친 상황이지만 혈당측정 스트립에 대한 생산등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판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당뇨환자의 25%가 중국인이지만 중국의 혈당측정 시장은 아직 1조원 수준”이라며 “선진국에서의 혈당측정기기 성장률이 둔화된 상황에서 중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래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센스는 주로 병원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개인용시장은 로컬업체의 성장으로 침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며 “중국공장이 가동되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개인용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은 대략 병원용 50%, 개인용 50%로 각각 구성돼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공장 가동의 영향으로 실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2020년이 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 공장이 완공된 지 4년만에 완료를 받은 상황으로, 당장 센티멘트 개선에는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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