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유력 용의자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은정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식당 부부 살해사건의 유력 용의자 A(56)씨를 체포해 살인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숨진 부부 중 아내 여동생 남편(제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검거 이후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동서지간인 제부가 원한에 의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들 부부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전 식당 주변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보면 A씨가 서성이면서 준비한 흉기를 손목에 넣는 장면 등도 있어 흉기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밤과 24일 새벽 사이 남구 한 식당에서 동서 부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이들 부부의 차를 훔쳐 타고 경북 경주와 강원도 등지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7일 마음을 바꿔 부산으로 다시 잠입했고 이를 확인한 경찰이 모텔 등지를 수색하면서 해운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르면 29일 A씨에 대해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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