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조이시티·넥슨·엔드림·인트라게임즈 등과 IP 라이센스 사업 제휴

SNK 원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진=SNK 홈페이지)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게임 기업 SNK가 일본 기업으로 밝혀지며 韓게임업계에 일본 불매 불똥이 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당수 유명 게입업체들도 SNK와 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더 킹 오브 파이터스'등의 원작을 보유한 SNK는 넷마블, JOYCITY(조이시티), 넥슨, NDREAM(엔드림), 인트라게임즈 등 여러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IP(지적재산권) 라이센스 사업을 제휴하고 있다.

SNK가 영위하고 있는 IP 라이센스 사업은 게임의 IP를 타 게임사에 제공하거나 캐릭터를 타사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SNK의 해당 사업 부문은 게임 및 캐릭터 IP의 사용 허가 계약과 IP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의류, 모자, 액세서리 등) 제작 등의 콘텐츠 머천다이즈(Merchandise, 상품)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사업 가운데 SNK가 보유하고 있는 IP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회사 대표 게임으로 국내 대형 퍼블리셔인 넷마블이 퍼블리싱(마케팅)해 출시했다. 

SNK는 넷마블과 2016년 3월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 대한 글로벌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7월 일본 출시에 이어 2019년 1월 국내 출시를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NK가 국내 게임기업과 IP 라이센스 사업을 진행함에도 불구, 국내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사무라이 쇼다운’은 지난 6월 말 SNK와 국내 게임 기업 인트라게임즈가 협업해 한국어판을 새롭게 선보였으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의 1990년대 오락실에서 흥행했던 아케이드 게임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IP 사업은 주로 모바일 게임에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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