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우조선해양)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올해보다는 내년 신규수주를 기다려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7월 말 기준 신규수주는 상선 13척(LNG선 6척·탱커선 7척 17억5000만불), 특수선 3척(인도네시아 잠수함 10억2000만불) 총 27억7000만불로 연간 목표치 83억7000만불 대비 33.1%를 달성했다”라며 “현재 발주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LNG선 추가 옵션(4~5척)은 9월부터는 일부 수주가 예상되며, 한국형 잠수함 수주(10억불)로 연초 물량까지 포함해 특수선만 올해 20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간 목표치를 채울지는 미지수라며 “LNG선 대형 PJ는 내년 계약 가능성이 높아 해양 PJ는 올해 많으면 3~4억불에 그칠 것”이라며 “LNG추진선이나 스크러버에 대한 선주들의 고민이 많으며 비용이 부담되는건 공통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에 대해 내년 2분기까지는 하락 흐름으로 갈 것이며, 이후 신규수주의 추이와 업황의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가 되는 업황으로 ▲산업은행의 영향으로 저가수주가 없는 상황 ▲카타르 LNG선 PJ를 한 조선사가 독식할 수도 있는 상황 ▲모잠비크 LNG선 PJ는 아직 문의를 받지 못한 상황 ▲영구채는 IFRS 규정상 자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부채인식이 쉽지 않은 상황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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