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논란을 일으킨 작가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사진제공=유니클로 홈페이지)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가 이번에는 혐한 논란을 일으킨 일본 작가의 작품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출시, 또다른 논란을 빚자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22일 유니클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블리치’ 캐릭터가 그려진 여름용 반팔 그래픽 티셔츠(UT)를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는 쿠보 타이토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들은 항일 교육을 받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해 혐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유니클로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던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현재 현황 파악중이며 그동안은 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 사내 강제 판매에 대해 조사해 주세요’ 라는 유니클로 관련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강제 판매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사내판매는 직원들의 복지혜택 차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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