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우)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연우(115960)에 대해 원가율 하락에 의한 추세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 국내외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에 의한 진입장벽 등을 감안하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1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263% 늘어난 88억원으로 기대치(68억원)를 큰 폭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며 “국내 메이저 브랜드들의 수요 증가로 내수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늘었고 유럽 향 매출도 46% 증가하면서 유럽 수출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류자동화와 인건비 부담 완화, 외주가공비율의 하락으로 GPM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9.5%로 크게 개선됐다”라며 “이에 따라 일회성 인건비(퇴직금 13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1.0%로 지난해보다 7.6%포인트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연우의 3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는 전통적으로 상여금이 2회 지출되는 시기이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할 수 있다”라면서도 “내수의 경우 헤어/프리미엄 치약과 홈쇼핑 등에 추가적인 바이어 확대 가능성, 해외의 경우는 글로벌 거래처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내수와 수출 모두 작년 대비 10%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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