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진머티리얼즈)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2020년 추정치 상향조정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4만9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또 EV 전지박의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되고 있으나 2020년 기준 24배의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이 일정부분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단기매매)를 유지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2억원, 1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 23% 상회했다”라며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전체 I2B 매출액이 6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는 전력비와 인건비가 국내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됐다”라며 “전체 I2B 매출에서 말레이시아 법인의 비중이 올해 25%에서 내년 50%, 2021년 64%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2020년 매출액 추정치를 건설 자회사의 매출액 조정 영향 등의 이유로 종전 대비 6.8%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영업이익률이 기존 추정치보다 높높다며 12.2%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주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은 국내 I2B 실적 회복과 말레이시아 가동률 추가 상승효과로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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