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생명은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459억원)에 비해 6893억원 줄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작년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515억원)을 제외하면 622억원 증가했다.

2분기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6636억원으로 전년 동기(6582억원) 대비 0.8%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연납으로 바꾼 액수를 말한다.

신계약APE 중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신계약 APE는 4304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12.4% 늘었다.

특히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지난해 2분기(2556억원)보다 40.2% 증가한 358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영업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30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3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04%)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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