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12일 CJ ENM(035760)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2분기 호실적, 하반기에도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의 흥행 지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넷마블, 스튜디오드래곤 등 주요 관계사 주가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 영향으로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늘어난 1조2604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며 “특히 미디어 사업부문의 수익성(365억원) 개선은 지난 1분기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제작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TV광고, 디지털광고, 콘텐츠판매의 매출이 모두 고성장을 이루면서 미디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8.6%로 회복됐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광고경기 부진,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주요 콘텐츠 라인업의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며 “드라마는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두 편의 텐트폴이 편성, 영화는 엑시트가 이미 4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음악은 프로듀스X 101 데뷔가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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