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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달린다-관악을 편] 오신환-정태호-유종필 경선·본선 ‘치열’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서울속의 ‘호남’이라고 불리는 관악을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철옹성같은 지역이다. 

51만명의 관악구에서 2호선 서울대 입구.봉천.신림.신대방역을 기준으로 남쪽 지역이 관악을 지역이다. 이곳은 관악산, 서울대, 달동네, 고시촌 등이 먼저 떠오르는 서울 남쪽에서 발전이 덜된 지역으로 분류된다.

관악을 지역구 유권자는 21만명에 달한다. 이중 1인가구가 40%, 2040세대가 60%에 육박한다. 젊은 유권자수가 많은 만큼 성향이 진보적이고 개혁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역대 선거는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전통적 여권텃밭, 19대총선 변화 공수 뒤바껴

관악을은 이해찬 민주당 당 대표가 13대부터 17대까지 내리 5선을 한 지역구다. 이로인해 서울에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은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총선부터 시작됐다. 현재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다.

당시 오 원내대표는 3만7천표를 얻어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김희철 무소속 후보(3만2천표)에 앞섰다. 하지만 당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후보 단일화로 나선 통진당 후보 이상규 후보에게 5천5백표 차이로 패했다. 그러나 보수정당 후보로 선전한 셈이었다.

이는 곧 이상규 통진당 후보가 의원직을 상실해 치러진 2015년 4.29 재보선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토대가 됐다. 재보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가 나섰고 오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 1대1 대결이었다면 패할수도 있었지만 막판 정동영 후보가 뛰어들면서 진보·개혁진영이 분열돼 19대 총선과는 반대로 오 원내대표가 보수정당계열로는 처음으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20대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태호 후보에 맞서 1000표 미만이지만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이 관악 터줏대감 이해찬 대표 사람이라는 점도 통하질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년 총선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수성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 소속이 된 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중 유일한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출신이자 연극배우 출신이다. 서울시의원을 시작으로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관악구청장 후보로 나선 경험도 있다. 당시 민주당 유종필 전 관악구총장 후보에게 패했다.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 전략기획위원과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수석부대변인,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이 7월말 나와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두 번이나 오 원내대표에 패한 그는 마지막 도전일 수밖에 없다. 이해찬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배지를 달지 않았을 뿐 승승장구했다. 참여정부에서 정무기획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대변인, 정무비서관을 지내며 ‘정책통’ 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정 전 수석이 본선에 가기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민선 5기, 6기 관악구청장을 지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이 지역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전 구청장은 한겨레 기자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대변인을 맡아 4년 10개월간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해찬 보좌관 출신 정태호, 본선보다 경선 힘들수도

또한 지방선거 5회 구청장 선거에서 유 전 구청장은 오신환 원내대표와 경합을 벌여 가볍게 승리한 경력도 있다. 무엇보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관악구에서 서울시 의원으로 출발,   8년간 관악구청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점에서 정 전 수석에게 만만찮은 경쟁자다. 유 전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포기한 이후에도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해왔다.

그밖에 눈에 띄는 후보로는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다. 이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통해 통진당 후보로 나서 관악을에서 당선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때 해산당한 통합진보당의 실질적인 후신인 민중당으로 출마한다.

<한줄평> 관악을 선거 변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거취에 달렸다. 오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서고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낼 경우 선거는 하나마나다. 그러나 오 원내대표가 한국당에 복당해 나올 경우는 해볼만하다.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을 전제로 총선전 복당이 되지 않을 경우 무공천할 수도 있는 지역이다. 

김도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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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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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을주민 2019-08-13 08:16:52

    오신환 안뽑아요!!   삭제

    • 소마 2019-08-10 13:08:30

      간단해요.
      지역주민으로부터 두번 심판받은 후보냐,
      관악구청장으로 두번 검증받은 후보냐

      민주텃밭 관악에서 패한것은 당지지층표도 흡수하지 못했기때문이죠.

      이미 두번 실패한 후보는 교체가 정답

      우리구민들은 다 알고 있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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