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드래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OTT의 론칭이 예정돼 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제 안착이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미스터 션샤인’ 관련 이익 기여가 높았던 부담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한 1282억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해 낮아진 컨센서스에는 충분히 부합했다”라며 “이는 제작 경쟁력 강화 지속으로 인한 국내외 편성·판매 매출 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성 매출은 OCN 라인업 확대와, 지상파 드라마의 제작 편수가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었다”라며 “판매 매출은 VOD 및 글로벌 OTT 판매 증가에 힙입어 국내는 46.5% 증가한 181억원, 해외는 156.3% 늘어난 422억원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방영 이후 제작 경쟁력, 수익성, 넷플릭스와의 향후 관계 등에 대한 각종 노이즈가 많았으나, 3분기에 방영 중인 제작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확고한 제작 경쟁력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줬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하다면서 “이후 non-캡티브 채널향 편성 매출도 확대될 것이며, 3분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8부)’이, 연말/내년 초에는 ‘나홀로 그대’가 론칭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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