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양생명)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신계약 성장이 어려운 영업환경, 부진한 시중금리, 환헤지 비용 부담 등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렵다”라며 “변동성이 높아진 주식시장과 저금리 부담에 따른 변액보증보험 적립도 연말 실적의 하향 요인”이라고 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2% 증가한 337억원으로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이는 실손 클레임 증가의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이 85.1%로 5.8%포인트 늘어나며 부진했지만, 사업비차 손익이 개선돼 보험이익을 보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신계약 APE는 2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 증가했지만, 보장성 신계약 APE는 0.7% 떨어진 112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동양자산운용 매각에 따른 세후 65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고려해 2019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190억원을 예상했다. 또 전년 배당성향 30.4%를 적용한 올해 주당배당금은 230원, 배당수익률은 6.5%를 전망했다. 나아가 2020년 배당수익률은 저금리 부담과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3%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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