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소송 결과 및 관련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연내 예상됐던 소송들의 지연, 킹넷과의 중재 결과 이후 배상금 지급 지연, 자체 개발 신작들의 출시 지연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339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며 “이는 신작 라이선스 게임과 미지급 로열티 매출 인식에 따른 로열티 매출 상승과 광고선전비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라이선스 매출은 셩취게임즈(구 산다게임즈) 대상 ‘미르의 전설3’ PC게임 라이선스 계약 연장 관련 중재소송에서 가처분 인용되며 미지급 로열티 매출 약 30억원이 일회성으로 인식됐다”라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총 7종의 신규 라이선스 게임이 중국에 출시되며 전분기 대비 약 33% 가량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연초 올해 총 20여 종의 신규 라이선스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3분기 중에도 약 5종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등 현재 안정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3분기에도 신규계약과 함께 2분기 출시된 신규 라이선스 게임들이 온기 반영되며 안정적인 라이선스 매출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7게임즈의 항소심 판결 결과의 경우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것으로 보이며, 산다게임즈와 진행 중인 ICC 중재 결과는 빠르면 연말에서 내년 초로 예상, 킹넷과의 중재 건은 연내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