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애경산업)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애경산업의 2019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대폭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애경산업이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매출은 3361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 당기순이익은 2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32.8%, 35% 감소했다.

애경산업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화장품 사업의 매출이 줄고 브랜드 마케팅활동에 따른 과도한 투자 때문이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1618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8.8%, 41.6% 감소했다.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선제적 판매 물량 제한 등으로 중국향 채널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내외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따른 투자 증대로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44.8% 성장했다. 온라인 채널 성장과 섬유유연제, 염모제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증대로 매출액이 성장했다. 또한 지속적인 개인용품 비중 확대 및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대표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에서 온라인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채널에 약 3600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 성장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활동 강화하고 있으며 홈쇼핑 신제품 출시 및 채널 다변화를 통해 운영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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