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함에 따라 2019~2020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2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3129억원, 영업손실은 274억원, 지배주주순손실은 294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했다”라며 “2분기 국제선 ASK(공급)는 30.8% 늘어난 5437백만Km를 기록했으나, RPK(수송)는 4369백만Km를 기록해 L/F(탑승률) 80.4%(-7.3%)로 크게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으로 8.0% 증가한 3781억원을, 영업이익은 50.9% 감소한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화약세 등 비우호적인 Macro환경 지속, 경색된 한일관계 회복에 상당한 시일 소요 예상, 경기둔화에 따른 지방발 노선의 L/F 하락 등의 이유로 하반기에도 어려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부산-싱가포르, New Class, 신규 중국노선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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