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케미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 약세 지속으로 MEG 등 기존제품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 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ECC/MEG 설비의 가동률 상승과 정유기업과의 JV를 통한 장기 경쟁력 강화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 감소한 3461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라며 “기존 사업 수익성은 직전분기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으나 일회성비용 절감 및 신규사업 실적 기여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역내 화학제품 수요는 부진하겠지만 납사 가격 하락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미국 프로젝트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로마틱스 부문과 LC Titan의 경우 그롤벌 공급 증가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으로 3589억원(-28.7%)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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