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종금증권)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6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에 대해 “유연한 영업전략과 주주배당정책 등이 유지되면서 두 자릿수의 ROE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459억원으로 추정치(1320억원)을 상회했다”라며 “연결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배당금(세전 1300억원)이 반영되면서 별도 기준 순이익은 213.0% 늘어난 246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래대금 및 금융상품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수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8%와 9.7% 감소했다”라며 “다만 리테일 사업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지 않은 수익구조로 실적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의 배당금 유입과 이익 성장으로 추가적인 자본여력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의 조정 및 확장 과정에서 당장 제동이 걸릴만한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라며 “2분기 말 기준 순자본비율(신NCR)은 659%에서 992%, 레버리지비율은 730%에서 721% 등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됨에 따라 저수익자산 매각과 신규자산 편입 과정에서 운식의 폭이 넓어졌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과 IB 트렉레코드 기반의 유연한 영업전략과 주주배당정책 등이 유지되면서 두 자릿수의 ROE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비우호적인 증시 흐름과 영업환경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유인은 여전히 높아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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