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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달린다-안양동안을]현역4인 경쟁 전국유일...범여 단일화 ‘변수’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안양동안을은 평촌 신도시를 끼고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20대 총선기준 선거인수는 13만4천명이고 평촌동, 평안동, 귀인동, 호계 1, 2, 3동, 범계동, 신촌동, 갈산동 9개동으로 이뤄졌다.

지역구 주인은 5선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다. 17대 총선부터 20대까지 20년 넘게 안양동안을을 지켜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17대부터 19대까지는 심 의원의 득표율은 50%를 넘겼다.

하지만 미묘한 지역 표심의 변화는 제20대 총선에서 나타났다. 심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61.2%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는 51.7%, 20대 총선에서는 41.5%로 득표율이 하락했다.

◇20대 총선 ‘안양동안을=심재철’ 등식 흔들려

2016년 20대 총선은 ‘안양동안을=국회의원 심재철’ 등식에 의문을 품게 하는 선거였다. 당시 심 의원은 3만6148표(41.46%)를 얻었다. 2위로 낙선한 이정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만4448표(39.51%)를 얻었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2% 포인트 미만이었다.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정진후 후보는 1만6581표(19.01%)를 얻으며 선전했다.

동별 득표율을 보면 심 의원의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심 의원은 갈산동에서 2890표를 얻어 1906표를 얻은 이정국 후보를 1000표 가까이 앞섰다. 또한 심 의원은 갈산동, 호계3동, 범계동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평촌동, 귀인동, 호계1동, 호계2동, 신촌동 등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평안동은 이정국 후보가 심 의원에게 1000표 가량 앞섰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평안동은 물론 심 의원이 우위를 보였던 곳에서도 한국당이 고전했다. 한국당 안양시장 후보는 갈산동, 호계3동, 범계동 등에서 민주당 최대호 후보에게 적게는 800표, 많게는 1500표를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촌동에서는 2000표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도 55% 가량 득표했다. 19대 대선에서 동안을 유권자의 44%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처럼 심 의원과 한국당에 대한 지역구 표심 변화는 이재정, 임재훈, 추혜선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정의당 비례대표 현역 의원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 지역구 주인인 심 의원을 포함, 253개 지역구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 4명이 경쟁을 벌이는 지역구로 떠올랐다.

민주당에서는 이정국 전 후보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정 의원이 지역위원장이 됐다. 이 의원은 대구 출신에 경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45회 사시 합격후 안양에 적을 두고 있다. 민변 사무총장, 참여연대 운영위원을 지냈고 70년대 생으로 당에서 청년 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당 대변인을 맡고 있고 초선임에도 잦은 방송출연으로 적잖은 인지도를 쌓아왔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민주당 조직국장, 부대변인 등 24년간 당직자로 활동했고 김한길계로 분류된다.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1기로 정치에 입문한 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직을 오랫동안 해왔다. 이후 국민의당에서 당직자 몫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고 오세정 전 의원이 서울대 총장 출마로 사퇴한 뒤 비례대표직을 승계 받았으며, 안양 신성고 출신이다. 현재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정진후 전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7년부터 도전자 3인방 가장 먼저 안양에 지역구 사무실을 내고 활발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추 의원은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공정경제민생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범여권 후보 이합집산 ‘최대 변수’ 떠올라

이에 맞서 심 의원은 5선의 경쟁력과 실적을 앞세워 6선에 도전하고 있다. 수성할 경우 차기 국회의장도 노려볼만하다. 25년 이상 다져온 지역이라는 점에서 조직과 경륜 역시 무시못할 장점이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진보진영 분열덕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에서 범여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거꾸로 여권이 분열될 경우 6선 가능성도 여전하다.

<한 줄평> 경륜과 초선의 대결로 관전 포인트는 범여권 후보들간 이합집산이다. 범여권 단일화가 될 경우 심 의원이 당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심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이 범진보내지 범여권 성향 후보들로 독자 행보를 보일 경우 ‘표분산’으로 어부지리 가능성도 높다. 

김도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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