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관계자 "무엇보다 소비자안전과 품질이 중요"

(사진제공=농심)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농심이 국민 과자 ‘새우깡’의 주원료 새우를 다시 국내산으로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농심은 서해 꽃새우에 이물질이 나와 원물인 새우를 미국산으로 바꾸기로 했던 바 있다.

31일 농심 관계자는 “국산 새우를 다시 구매하기로 결정된 것은 맞다”며 “구매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품질 보증이 전제된 상태에서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전라북도 및 군산시 관계자들이 회사에 찾아와서 군산시 꽃새우에 대한 확실한 품질 보증 약속을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농심은 새우깡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약 300~500톤의 군산 꽃새우를 사들였다. 기존 제품에 100% 국내산 새우를 사용하다가 3년 전부터 5대5로 국내산의 비중을 줄여 미국산과 함께 사용했다.

하지만 새우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협력업체에 8년 전부터 개선 요구를 했으나 이 부분이 잘 개선되지 않아 미국산 100% 사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는 소비자안전, 식품안전과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국산새우를 들여와서 선별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검출 되니까 회사는 다 선별하지만 자칫 이것이 소비자안전에 위험요소일 수 있겠다 싶었다. 저희도 처리과정에서 부담을 느꼈지만 시도에서 나서서 해결을 책임지고 해주겠다고하니 구매결정을 내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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