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SDI)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예상을 상회한 2분기 실적과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로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57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1450억원)을 8% 상회했다”라며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은 중대형 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며 뚜렷한 상저하고 이익패턴(하반기 이익비중 66%)을 나타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6월 정상화된 국내 ESS 출하로 8월부터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고, 유럽 완성차 업체로 신모델(EV, PHEV) 공급이 본격화되며, 전자재료 부문도 초대형 TV 수요증가에 따른 편광필름 면적출하 증가와 아이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OLED 소재 출하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rigid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생산 라인의 풀 가동이 예상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로 flexible OLED 패널 라인(A3)의 가동률 회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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