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C코오롱PI)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상반기 재고조정 마무리, 3분기 케파증설 효과, 신규 제품 확대 기대감 반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증설 케파의 양산 가동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하반기 출하규모를 소폭 낮춤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 7%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5% 낮춘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24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는데 1분기부터 이어진 고객사 재고조정의 효과가 2분기 초중반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인 부분은 재고조정 효과가 마무리되면서 2분기 중후반부터 물량 회복이 있었다는 점”이라며 “영업 외는 예상보다 낮았는데, 이는 특허 소송과 관련된 비용(39억원 규모) 반영 탓”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그동안 지연됐던 진천 공장 600톤 증설분이 3분기에 양산 가동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재고조정 일단락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PI필름 수요가 더해져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글로벌 PI필름 과점기업으로, 3분기 PI필름 쇼티지를 예상하는 가운데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신제품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로 인해 폴더블 스마트폰향 베이스필름과 고용량 배터리 및 5G 확대 적용 이외에도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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