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두산(000150)에 대해 “자회사 및 자체사업 동시 호조, 분할 후 상승여력 충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의 올해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566억원, 지배순익은 388억원으로 119%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며 “예상치를 넘어선 연결 자회사의 호조와 더불어 자체사업 영업익 또한 703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자 부문은 5G 및 반도체 소재용 하이엔드 부품 비중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눈에 띈다”라며 “연료전지 부문은 품질비용이 상반기 누적 90억원 반영됐음에도 전년도 대규모 수주의 매출인식에 따라 흑자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오는 10월 1일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으며 10월 18일 3개사(두산 존속·두산솔루스·두산퓨얼셀)로 재상장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양사의 분할비율 기준 시가총액이 1700억원대에 불과해 분할 이후 양사의 시가총액 증가여력은 4배 이상인 7000억원대로 추정했다(두산솔루스 3000억원대, 두산퓨얼셀 4000억원 이상).

오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두산 솔루스 및 듀산퓨얼셀 가치의 재평가 여력이 충분하다“라며 ”두산 존속법인은 주당 배당금 5200원 지급을 가정했을 때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 주가 대비 20% 이상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