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지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상반기 선제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취한 탓에 하반기 은행권 마진 하락 압력에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하며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996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6.2%, 8.6% 상회했다”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가계·기업 대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순이자이익은 개선 추세를 지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타행들과 달리 판관비는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라며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도 대손비용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

은 연구원은 “국내 경기 전망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두운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신한지주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일 공산이 크다”라며 “다변화된 자회사 포트폴리오 보유로 금리 하락기에 이익 방어력이 높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NPL커버리지 비율 등도 이익 안정성을 높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 편입 모멘텀이 존재하는 신한지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여기에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가시적인 GIB 성과 등도 주가가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도 수급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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