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러시아 사할린(유주노사할린스트)을 방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당간사인 김성주 의원, 이명수 의원과 동반한 이번 사할린 방문은 사할린 현지 관계기관 및 재외동포를 격려하고, 보건의료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25일, 26일에는 사할린 재외동포 및 영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의 보건의료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의했고, 27일에는 한국국재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사할린 한인문화센터 의료물품 기증식에 참석해 의약품, 마사지 기구 등을 동포들에 기증했다.

특히 25일에는 브이코브 탄광, 시네코르스키 탄광 등 일제강점기 사할린 강제징용의 역사적 현장을 시찰하고, 동포들을 만나 당시 참혹했던 노동의 실상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역사적 현장 방문을 통해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회차원에서 사할린 1세대 동포 지원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할린에 살아있는 1세대 동포, 약 600명에 대한 의료지원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사할린 동포 지원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사할린동포 지원법 2건의 조속한 통과와 기재부 심의중인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에 대한 건강검진사업예산이 2016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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