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에쓰오일(S-OIL)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2572억, 영업손실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올 1분기 5조4262억원 대비 1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1798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은 부진한 정제마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축소와 주요 설비 정비작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 정유부문은 매출 5조18억원, 영업손실 1361억원을 기록했다. 부진 원인은 글로벌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역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정제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9112억원, 영업이익 42억원, 이어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3443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주요설비들의 정기보수가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3분기 설비들의 완전 가동을 통해 정유부문을 중심으로 한 업황 개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에쓰오일은 3분기 정유부문 정제마진이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인한 수요 성장과 IMO(국제해사기구) 황함량 규제 시행을 대비한 재고 확보 영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로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들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리프로필렌(PP),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윤활기유 부문은 글로벌 제품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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