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POSCO(00549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 및 글로벌 철강시장 공급 조절에 따른 철강 가격 회복 기대”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16조30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2% 감소한 1조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라며 “1월 말 브라질 댐 붕괴 사고·4월 호주 싸이클론 상륙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철광석 가격의 고공행진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수요 둔화로 인해 철강 가격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환율 상승에 기인한 ASP 상승 효과가 실적 방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철강사업 실적 둔화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동사의 주가 흐름은 동사의 3분기 실적 추정보다 현재의 철강 spot 스프레드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중국 지방정부의 채권발행액 증가에 힘입어 6월 중국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소폭 반등을 시현했으나 철강 수요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표 확인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현 주가는 최저점 수준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 및 글로벌 철강시장 공급 조절에 따른 철강 가격 회복으로 스프레드의 반등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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