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우리산업(215360)에 대해 “수익성 하락과 수주 모멘텀 약화 반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9천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의 2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원가절감 활동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를 예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전기차 고객의 판매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저조했다”라며 “핵심아이템인 전기차용 난방장치(PTC 히터)는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이 15.4% 증가했으나 단가인하로 가격은 7.4%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경쟁심화, 주요 전기차 고객 판매부진을 감안해 수익성 가정을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의견을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PTC 히터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비중이 또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부터 중국에서 도입되는 신에너지차(NEV)의 무생산제가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유럽에서 시행되는 CO2 규제가 전기차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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