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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KBS 해체, 양승동 사장 사퇴하라"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자유한국당이 19일 KBS 뉴스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또 양승동 KBS 사장의 사퇴와 KBS 해체를 촉구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KBS 본관 앞 계단에서 'KBS 선거개입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은 대한민국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KBS뉴스에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KBS에서 "총선개입 선동조작 KBS는 즉각 해체하라", "청와대 어용방송 양승동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KBSTV '뉴스9'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日 제품목록 공유···대체품 정보 제공까지'라는 뉴스를 내보내며 네티즌이 만든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빨간 동그라미가 일장기에서 한국당 로고 등으로 바뀌었던 것이 논란이 됐다.

나 원내대표는 "2019년 7월18일 KBS 뉴스는 사망했다"며 "KBS 보도국의 공정보도 정신은 어제부로 파산했으며 더 이상 뉴스도 언론도 아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2019년 땡문 뉴스로도 모자라 이젠 여당 총선 캠페인 방송이 된, 청와대의 정치적 괴물이 되어가는 KBS는 이제 심판 받아야 한다"며 "법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밟아갈 것이며, 방송심의위원회에 즉각 제소하고 민형사상 고소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KBS 수신료 거부운동도 시작할 것"이라며 "범국민 수신료 거부운동을 펼쳐 분노하는 민심을 똑똑히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양승동 KBS 사장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 KBS 청문회 실시 없이는 공영방송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하지 않은 KBS의 해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어제 KBS 9 뉴스는 명백히 편파 방송이었고 정치기획 총선기획 방송이었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스스로 포기하고 한국당을 친일 프레임으로 모는 왜곡방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청와대와 여당의 행태를 보면 기승전총이다. 매사 총선을 겨냥한다"며 "세금 퍼주기와 온갖 포퓰리즘 등 KBS는 그 기승전총에 맞춘 보도를 했다. 수신료는 국민에 받지 말고 정권에 받아라"고 비꼬았다.

한국당 박성중 미디어특별위원장은 "양승동 사장은 KBS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태양광사업'과 관련해 국회 출석에 2차례나 불응했다"며 "국회에 대한 테러행위이자 국회법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최연혜 의원 역시 양승동 사장을 정조준하며 "시사기획 창에 청와대 외압이 없었다면 왜 나오지 못하냐. 이 사실을 보더라도 시사기획 창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불법적인 외압 의혹이 있었을 수밖에 없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BS는 이날 영상에 한국당 로고가 송출된 것에 대해 "어제 9시 뉴스에서 다룬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리포트에서 특정 정당의 로고가 노출됐다"며 "KBS는 관련 내용 파악 즉시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리포트의 서비스 중지와 이후 내용 수정 등 시정조치 했다. 해당 동영상 파일에 포함된 특정 정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도형  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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