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한양행)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1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탄탄한 본업의 현금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R&D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유한양행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2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총 3건(29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랠리는 유한양행이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의 강자임을 입증했다”라며 “안정적인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한 본업의 꾸준한 성장은 기존 후보물질의 개발과 추가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 든든한 기반이 돼 주고 있으며 국내외 바이오텍에 지난 수년간 집행해 온 투자가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99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1% 감소한 1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원외처방데이터는 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분기 대비 2.4% 늘었다”라며 “하지만 주력 제품인 비리어드의 약가인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젠보야·자디앙 등 새롭게 도입한 제품들이 매출에 기여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YH25724의 기술이전에 따라 근골격계, 항암제, NASH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라며 “기술 이전 대상 물질의 보유 경로도 Lazertinib, YH25724, N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회사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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