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KB금융지주(105560)에 대해 “핵심이익과 대손비용이 견인해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며 목표주가 6만16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9911억원으로 컨센서스 9296억원을 크게 상회한다”라며 “일회성 충당금 환입(세전 810억원)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도 932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이익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대손비용 관리에 기반한 경상적 이익체력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우월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 자사주 취득, M&A 등 유연한 자본정책이 가능하다는 차별화된 강점도 보유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축소했지만, 분기 중 금리 하락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라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시중금리에 상당분 반영된 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연간 NIM은 지난해 수준으로 방어를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금리 경쟁이 다소 완화될 하반기에는 여신성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연간 3%대의 대출증가율이 예상된다”라며 “KB증권·손보 등 주요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되며 연간 3000억원 대의 이익목표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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