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보험사들에 대해 “손해율 악화에 대응할 방안은 판매 확대”라고 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통제가 불가능한 실손보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계약 판매가 필수적이다”라며 “손해율 악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계약 판매 경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손보업계의 상위사 과점 현상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사 커버리지(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기준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4955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올해 초 보험료 인상이 있었으나 관련 물가 상승, 문재인케어 풍선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험금 지급 증가율이 이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명보험사 커버리지(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기준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4% 감소한 4239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우려되는 점은 유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인데 GA시장에서의 판매 경쟁이 기존 생명보험 상품에서 비교적 저렴한 손해보험 상품으로 수요가 옮겨오는 영향이 있다고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상승 및 보장성 강화정책 풍선효과가 우려돼 보수적 구조인 삼성화재를 선호한다”라며 삼성화재를 top picks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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