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투자)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하지만 9300억원대의 순익 시현이 전망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신한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93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분기에도 대출성장률이 2.0%에 달해 상반기에만 4.7% 내외의 성장률을 시현하면서 순이자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IM(순이자마진)은 1분기 대비 약 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반기에는 성장 조절과 97%대로 낮아진 예대율을 바탕으로 한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마진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분기 내 약 16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실시에 따른 자본 감소 요인 감안 시 보통주자본비율은 11.6%로 전분기 대비 0.1%p 내외 하락할 전망이다”라며 “오렌지라이프를 완전자회사하기 위해서는 총 6000억원의 자사주로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들어 신한지주 주가는 약 12% 상승해 은행 중 가장 높은 0.57배의 PBR(주가순자산비율)에 거래됐다”라며 “오렌지라이프 요인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현 자본비율상 추가 M&A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그동안 타행대비 주가가 큰폭 초과상승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