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빗썸의 최상위 지배주주를 인수하기로 한 BTHMB홀딩스(BTHMB Holdings Pte. Ltd.)는 두올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해 "체결된 계약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냈다.

10일 BTHMB홀딩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두올산업 및 SG BK그룹과 재무적 투자 및 인수와 관련해 현재 체결된 계약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 일전 두올산업과 SG BK그룹이 BTHMB홀딩스에 재무적 투자를 원한다는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SG BK그룹은 BTHMB홀딩스 펀딩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자동차 부품사 두올산업은 지난 9일 SG BK그룹(SG BKGroup Pte. Ltd.)의 신주 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유상증자, 신주입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총 2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SG BK그룹은 BK SG의 최대주주인데, BK SG는 빗썸 인수의 주체 BTHMB홀딩스의 지분을 전량 보유했다. 즉 SG BK그룹 지분 인수가 빗썸 인수로 이어지는 셈이다.

BTHMB 홀딩스는 관계자는 “해당 소문으로 인한 빗썸의 신뢰도 하락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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